AI 블로그 자동화 두 달 기록: 블로그를 두 번 포기한 내가 만든 것 (비용·실수까지)

AI 블로그 자동화 두 달 기록: 블로그를 두 번 포기한 내가 만든 것 (비용·실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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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퇴근하고 매일 쓸 수 있을까요? 저는 못 했어요. 두 번이나 포기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주제 한 줄만 적어 두면 AI가 글을 쓰고 사진을 만들어요. 스레드랑 인스타·페이스북 릴스까지 준비해 두고요. 저는 마지막에 "발행해" 한마디만 해요.

AI 블로그 자동화를 두 달 동안 만들면서 뭘 만들었는지, 돈은 얼마나 들었는지, 어디서 헤맸는지 적어 볼게요. "AI로 쉽게 월 ○○만 원" 같은 얘기는 없어요. 대신 혼자 도전해 보고 싶다면 따라 해 볼 만한 순서는 있어요.

주제 한 줄에서 블로그·스레드·릴스까지 이어지는 자동화 흐름

AI 블로그 자동화 한눈에 보기

  • 시작할 때 실력: 20년 전 대학에서 HTML이랑 C 언어 조금 해 본 게 전부, 파이썬은 처음
  • 걸린 시간: 약 두 달 (첫 자동 발행은 2026년 9월 3일)
  • 쓴 도구: Claude Code(코드), ChatGPT(자료 조사), OpenAI 이미지 API(사진), 각 SNS 공식 API
  • 고친 횟수: 두 번째 블로그 자동화만 사흘 동안 80번 넘게 (코드 수정 기록 기준)
  • AI 구독료: 처음엔 ChatGPT Plus 한 달 20달러로 시작, 지금은 한 달 약 200달러 (Claude Max 5x 100달러 + ChatGPT Pro 100달러)
  • 사진 값: 글 한 편에 약 230원 (사진 4장)
  • 제가 하는 일: 주제 정하기, 마지막 승인

두 번 포기하고 세 번째에 바꾼 것

처음 포기한 건 2023년이에요. 블로그로 돈을 번다길래 혼자 써 봤는데, 글 한 편에 몇 시간이 걸렸어요.

두 번째는 2025년 8~9월쯤이었어요. AI 수익 영상이랑 무료 강의를 보고 주말에 몰아서 글을 만들어 예약을 걸었어요. 근데 문제는 그다음 주였어요. 다음 주 분량을 또 만들어야 하는데, 퇴근하고 그걸 하기엔 너무 버거웠어요.

그해 11월엔 회사를 그만뒀어요. 월급으론 힘들어서 7월에 조그맣게 시작한 부업이 잘돼서, 그 매장이 본업이 됐거든요.

지나고 보니 두 번 다 이유가 같았어요. 글쓰기가 문제가 아니었어요. 매주 사람이 붙어 있어야 하는 반복 작업이 문제였어요. 이 얘기는 따로 길게 써 뒀어요.

→ 무료 강의대로 AI 블로그를 따라 했다가 포기한 이유 (주말 몰아 쓰기와 예약 발행의 함정)

세 번째는 매장 블로그부터 ChatGPT한테 맡겨 보자 싶었어요. 그때 매장 소식 글은 Claude로 쓰고 있었어요. 2026년 4월에 ChatGPT에서 Claude로 넘어갔고, 한두 달 지나니 ChatGPT를 쓸 일이 없어서 구독도 끊었었죠.

근데 자동화를 해 보려니 ChatGPT가 필요했어요. 그래서 ChatGPT Plus(한 달 20달러)를 다시 결제했어요.

2026년 9월 3일, ChatGPT 데스크탑 앱의 Work 기능으로 처음 자동 발행에 성공했어요. 새벽에 지시 파일을 만들고, 오후 1시 반쯤 첫 글이 올라갔어요.

첫 글이 올라간 걸 보고 너무 기뻤어요. 신기하기도 했고요. 아, 이게 되는구나. 그때 처음 "내가 붙어 있지 않아도 돌아가게 만들 수 있겠다" 싶었어요.

동시에 이게 첫 단추라는 것도 알았어요.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아지겠다 싶었고, 뭘 해야 할지 머릿속에 그려지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원칙을 하나 정했어요. 사람이 매번 하는 일은 최소로 줄이고, 반복되는 지시는 파일이랑 자동화에 넣자.

근데 매일 돌리고 당근까지 준비하다 보니 사용량이 금방 차더라고요. 다시 쓸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시간이 그냥 흘러갔어요. 그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보름 만인 9월 18일에 결국 Pro로 올렸어요.

dot은 그다음에 만났어요. 10월 1일에 앱을 업데이트했더니 맨 위에 처음 보는 게 생겨 있더라고요. 제가 dot한테 보낸 첫마디가 "너는 뭐하는 놈이야?"였어요. dot은 OpenAI가 2026년 9월 29일에 발표한 상시 작동 에이전트예요. 자기 클라우드 컴퓨터에서 계속 일하는 AI죠. (출처: OpenAI 공식 발표 https://openai.com/ko-KR/index/introducing-dots/)

파이썬도 모르던 두 달 전

처음엔 ChatGPT한테만 기댔어요. 발행까지는 해냈는데, 글 품질이 제가 원하는 만큼 안 나왔어요.

그러다 "자동화하려면 파이썬을 써야 돼"라는 지인 말을 듣고 파이썬을 들였어요. 글은 Claude한테 맡기기 시작했고요.

근데 거기서 한참 헤맸어요. 코드를 고칠수록 다른 데가 고장 났거든요. 말 그대로 삼천포로 빠져서 허우적댔어요. 그렇게 겨우 지금까지 왔어요. 헤맨 얘기는 여기 있어요.

→ 20년 만에 다시 코딩: 파이썬도 모르던 내가 AI로 자동화를 만들며 헤맨 기록

그럼 코드는 누가 짜냐고요? 제가 짜지 않아요. Claude Code라는 AI 코딩 도구에 한국어로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쓰고, 저는 결과를 보고 맞는지만 확인해요. 제가 하는 말은 대충 이래요.

  • "블로그 에디터에 글 넣고, 발행 버튼은 내가 허락할 때만 눌러."
  • "사진 없으면 원고 보고 알아서 만들어."
  • "같은 실수 또 안 나게 검사 넣어."

해 보니 코드를 아는 것보다 이게 더 중요했어요. 내가 뭘 원하는지, 어디서 멈춰야 하는지 정확히 말하는 거요.

AI 블로그 자동화가 지금 하는 일

글감 파일에 주제랑 확인한 자료를 적어 두면 자동화가 20초쯤 안에 알아채요. AI가 원고를 쓰고, 금지어나 가격, 링크, 광고 고지 문구를 스스로 검사해요. 틀리면 다시 써요.

사진은 제가 따로 만들지 않아요. 자동화가 원고 속 장면 설명을 보고 OpenAI 이미지 API로 4장을 만들어요.

그다음 블로그 에디터에 제목, 본문, 사진을 넣고 원고랑 똑같이 들어갔는지 대조해요. 올라갈 화면 전체를 캡처해 두고 "발행해도 될까요?" 하고 기다려요.

제가 승인하면 발행하고, 스레드 글 두 개를 이어서 올려요. 제가 찍은 영상이랑 글 사진으로 세로 영상을 만들어 인스타·페이스북 릴스로도 올리고요. 채널마다 따로 승인해요.

자동화가 블로그 에디터에 입력을 마친 화면

지금 보고 계신 이 블로그도 같은 방식이에요. 원고랑 사진을 임시글로 올리고, 검색어가 제목·도입부·소제목에 들어갔는지 자동으로 검사해요. 그다음 제가 보고 공개해요. 승인 구조는 여기 따로 적어 뒀어요.

→ 자동화를 시작하기 전에 정한 원칙 하나: 사람은 승인만 한다

실제로 든 돈

제일 걱정한 건 사진 값이었어요. 자동화가 밤새 사진을 수천 장 만들면 어떡하나 싶었거든요.

그래서 OpenAI 프로젝트에 한 달 10달러 강제 한도를 걸었어요. 한도를 넘으면 요청이 아예 실패해요. 코드에도 한 달 200장이 넘으면 멈추는 장치를 하나 더 넣었고요.

계산해 보면 사진 한 장에 약 0.041달러, 글 한 편(4장)이면 약 0.16달러예요. 우리 돈으로 230원쯤이에요. 매일 한 편씩 30일을 써도 7천 원 정도예요.

→ AI 이미지 생성 API 비용, 요금 폭탄 없이 쓰는 법 (한 장 약 60원 계산과 한도 설정)

진짜 큰 돈은 구독료예요. Claude Max 5x가 한 달 100달러(약 14만 원)인데, 코드랑 원고에 다 써요. ChatGPT Pro도 한 달 100달러로, 자료 조사랑 승인, 알림에 써요. 둘이 합쳐 한 달 28만 원쯤이 가장 큰 고정비예요.

그럼 처음부터 Pro가 필요할까요? 저는 Plus(한 달 20달러)로 시작했어요. 시간 여유가 있으면 Plus로도 충분해요. 기다리는 게 싫고 빨리 하고 싶을 때 Pro로 올리면 돼요.

스레드·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API는 공짜예요. 대신 앱 등록이랑 권한 심사를 거쳐야 해요.

OpenAI 프로젝트에 월 10달러 한도를 걸어 둔 화면

헤매면서 배운 것들

캠핑 영상에 AI로 만든 장작 소리를 넣었다가, 들어 보니 너무 어색했어요. 그래서 저작권 걱정 없는 진짜 장작 소리 녹음(CC0)으로 바꿨어요. 배경음악은 출처 표기가 필요한 곡(CC BY 4.0)을 쓰고, 캡션에 출처가 자동으로 들어가게 했어요. 그 사이 인스타 릴스는 지우고 다시 올리기를 반복해서 모두 네 번 올렸어요.

발행 버튼은 처음부터 사람한테 남겨 뒀어요. AI 글은 그럴듯한데 날짜나 가격이 틀릴 때가 있거든요. 그래서 자동화는 발행 직전까지만 하고, 올라갈 내용 전체를 미리보기랑 캡처로 보여 줘요.

근데 글을 고친 다음 예전 승인으로 올라가 버리면요? 그래서 승인은 그 내용에 맞는 열쇠 값이 있어야 통과해요. 올리기 전 검사는 이 글에 있어요.

→ AI 블로그 글 검수: 그대로 올리면 안 되는 이유와 올리기 전 검사 5가지

유튜브는 아직 손으로 올려요. 유튜브 API는 심사(감사)를 통과하기 전엔 API로 올린 영상이 비공개로 잠기거든요. 신청서는 다 썼어요. 근데 제출 버튼이 계속 로딩만 돼서 아직 제출을 못 했어요.

비밀번호랑 API 키는 채팅에 붙이지 않아요. AI 채팅창에 붙이면 기록에 남으니까요. 키는 컴퓨터 환경변수에만 넣고, 자동화는 그걸 읽기만 해요. 로그에도 안 남기고요.

→ API 키·토큰 안전하게 보관하는 법: AI 채팅에 절대 붙이지 않기

비슷하게 해 보고 싶으시면

가장 귀찮은 일 하나만 골라서 시작하세요. 처음부터 전부 자동화하려고 하면 끝이 안 나요.

발행, 결제, 삭제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사람이 승인하게 남겨 두세요. AI API를 쓸 거면 한도부터 걸어 두는 게 마음 편하고요. 같은 실수가 두 번 나오면, 그때 검사를 하나 붙이면 돼요.

그래서 지금은 어떠냐고요? 매장 소식 글 쓰는 일은 거의 0에 가깝게 줄었어요. 처음엔 제대로 발행됐는지 확인하고, 오류로 안 올라가면 고치느라 하루 종일 붙들고 있던 날도 있었어요. Claude를 붙이고 나서는 그 시간마저 확 줄었고요.

두 달 만에 전문가가 된 건 아니에요. 그래도 "혼자서도 이 정도는 맡길 수 있구나" 하는 감은 생겼어요.

다음엔 릴스를 사람 손 없이 만드는 과정이랑 SNS API 연결 순서를 하나씩 풀어 볼게요. 궁금한 단계가 있으면 댓글로 남겨 주세요. 다음 글 순서 정할 때 참고할게요.

※ 비용은 2026년 10월 기준 제 사용 기록이에요. 요금은 각 서비스 공식 요금표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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