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GPT dot이란? 상시 작동 에이전트로 블로그 자동화를 해 본 후기

ChatGPT dot이란? 상시 작동 에이전트로 블로그 자동화를 해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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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뭐하는 놈이야? 왜 갑자기 챗지피티 데스크탑앱을 업그레이드한 뒤로 제일 상단에 생겨났지?"

2026년 10월 1일 저녁 7시쯤, 제가 dot한테 처음 보낸 말이에요. ChatGPT를 Pro로 올리고 2주쯤 지나서였어요. 그날부터 보름 넘게 dot을 블로그 자동화에 붙여 써 봤어요. ChatGPT dot 후기로, 뭘 맡겼고 뭐는 다시 거둬들였는지 적어 볼게요.

dot에게 맡겨서 잘된 일과 다른 도구로 옮긴 일, 지금은 휴대폰으로 일을 시키는 연락 담당

ChatGPT dot 후기 한눈에 보기

  • dot은 OpenAI가 2026년 9월 29일에 발표한 상시 작동 에이전트
  • 자기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를 갖고, 허락하면 내 컴퓨터에도 연결해 일해요
  • 잘된 일: 휴대폰으로 지시 받기, 승인 전달, 알림, 작업 기록
  • 아쉬웠던 일: 고쳐 달라고 하면 오래 걸리고, 한 가지만 고쳐도 전체를 다시 썼어요
  • Pro 이상 요금제에서 쓸 수 있어요 (발표 당시 기준)

dot은 뭘 하는 AI일까

OpenAI 공식 발표를 보면 dot은 사용자를 대신해 늘 일하는 상시 작동 에이전트예요. 자체 클라우드 컴퓨터와 브라우저가 있어서 제가 대화하지 않을 때도 일을 이어 가요.

ChatGPT 안에서 메시지로 같이 일하고, 허락하면 제 노트북 같은 다른 기기에도 연결해요. 언제 혼자 해도 되고 언제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 규칙도 정할 수 있어요.

발표 당시엔 Pro, Business Premium, Enterprise 요금제부터 순서대로 열렸어요.

여기서 하나 짚고 갈게요. 제 블로그 첫 자동 발행은 dot이 아니에요. 그보다 한 달 앞선 9월 3일에 ChatGPT 데스크탑 앱의 Work 기능으로 했어요. dot은 이미 돌아가던 자동화에 나중에 붙인 거예요.

잘된 일, 휴대폰으로 일 시키기

dot의 제일 큰 장점은 휴대폰이었어요. 매장 일 하다가도 휴대폰으로 dot한테 "절임배추 진행해" 한마디 보내면, 자동화가 원고를 쓰고 사진을 만들어요.

준비가 끝나면 dot이 올라갈 내용을 보여 주고 "올릴까요?" 하고 물어요. 제가 "발행해" 하면 그 승인을 자동화에 전해요. 제가 직접 말하지 않으면 절대 승인하지 않게 정해 뒀고요.

자동화가 멈추면 이유를 한 줄로 알려 주고, "기록해" 하면 그날 한 일을 노션에 정리해요. 컴퓨터 앞에 없어도 일이 굴러가요.

아쉬웠던 일, 고치는 데 오래 걸려요

근데 고쳐 달라고 할 때가 문제였어요. 뭐 하나 요청하면 너무 오래 걸렸어요.

한번은 사진만 빼 달라고 했는데, 원고를 처음부터 다시 쓰면서 글을 또 이상하게 써 버렸어요. 그래서 또 다시 쓰고요. 아오, 그날은 정말 답답했어요. 결국 "고칠 부분만 고치는" 부분 수정 기능을 자동화 쪽에 따로 만들었어요.

미리 정해 둔 지시를 잊어버릴 때도 있었어요. 플레이라이트(브라우저를 대신 움직이는 도구)로 올려 달라고 정해 둔 걸 까먹고 엉뚱한 소리를 하더라고요.

크롬 연결이 갑자기 끊긴 날도 있었어요. 하던 일을 여자친구한테 넘기려던 날이었는데, 오류가 뜨면서 크롬에 연결이 안 됐어요. 제가 하던 걸 그대로 시켜 봤는데 안 되니 난감했죠.

한 채팅에 다 맡기면 헷갈려해요

처음엔 dot 채팅 하나에서 자료 조사, 주제 선정, 글감 만들기를 다 시켰어요. 근데 일이 섞이니까 dot이 헷갈려하더라고요.

솔직히 저는 더 헷갈렸어요. 아까 받은 내용을 찾아 달라고 또 채팅을 보내면, 찾던 글은 계속 위로 밀려 올라가요. 그걸 마우스로 스크롤해서 찾는 것도 일이었어요. 그 시간마저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조사랑 주제 선정은 ChatGPT 프로젝트 안의 일반 채팅으로 옮겼어요. dot은 연락과 승인만 맡겼고요. 역할을 좁히니까 훨씬 덜 헤맸어요.

글 품질도 비슷했어요. 원고는 정해 둔 포맷과 규칙을 주고 Claude한테 쓰게 하는 쪽이 더 나았어요. dot이 못한다기보다, 한 AI한테 다 맡기는 것보다 잘하는 일을 나눠 맡기는 게 결과가 좋았어요.

dot을 쓸 때 정해 두면 좋은 것

먼저 하지 말아야 할 걸 적어 두세요. 저는 "사용자가 직접 말하지 않으면 승인하지 않는다", "코드와 설정은 건드리지 않는다"를 지침에 적어 뒀어요.

역할은 좁게 주세요. 조사, 글쓰기, 승인을 다 맡기면 대화가 길어지면서 맥락이 흐려져요.

미리 허락할 건 미리 허락하세요. "진행해"라고 하면 확인 질문 없이 바로 하도록 정해 두니, 같은 질문을 반복하지 않게 됐어요.

지금 dot은 제 연락 담당이에요. 다 맡기는 직원이라기보다, 휴대폰으로 연결해 주는 비서에 가까워요.

dot을 쓰게 된 계기, ChatGPT를 Pro로 올린 얘기는 이 글에 있어요.

→ ChatGPT Plus Pro 차이, 사용량이 모자라 올려 본 사람의 요금제 고르는 기준

dot이 전하는 승인이 자동화 안에서 어떻게 동작하는지는 이 글에 적었어요.

→ 자동화를 시작하기 전에 정한 원칙 하나: 사람은 승인만 한다

※ dot 정보는 2026년 10월 기준 OpenAI 공식 발표를 참고했어요: https://openai.com/ko-KR/index/introducing-do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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