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을 하나도 모르는데 Claude Code를 써도 될까요? 저는 코드를 거의 못 읽어요. 그래도 지금 제 자동화 코드는 Claude Code로 만들고 고쳐요.
처음엔 "코딩 도구"라는 이름 때문에 겁이 났어요. 근데 막상 써 보니 제일 중요한 건 코딩이 아니라 설명하는 방법이더라고요. 코딩 모르는 사람 눈높이로, Claude Code 사용법을 첫 자동화까지 가는 순서대로 적어 볼게요.

Claude Code 사용법 한눈에 보기
- Claude Code는 내 컴퓨터 폴더 안에서 코드를 만들고 고치는 AI 도구예요
- 터미널, Claude 데스크톱 앱, 웹, 코드 편집기에서 쓸 수 있어요
- Claude 유료 요금제(Pro, Max)나 API로 써요. 저는 Pro로 시작해서 지금은 Max 5x예요
- 시작 순서: 작업 폴더 만들기 → 규칙 파일 쓰기 → 작은 일 하나 시키기 → 결과 확인 → 기록 남기기
일반 채팅이랑 뭐가 다를까
일반 채팅 AI는 코드를 보여 주기만 해요. 그걸 복사해서 파일에 붙이고, 실행하고, 에러가 나면 다시 물어보는 건 사람 몫이에요.
Claude Code는 내 컴퓨터 폴더 안에서 파일을 만들고, 고치고, 실행해 보고, 결과까지 확인해요. 저는 "이렇게 되게 해 줘"라고 말하고, 바뀐 결과를 보고 판단만 해요.
요금제는 이렇게 왔어요
처음엔 구독이 부담스러워서 2026년 10월 3일에 Claude API에 5달러만 충전해 봤어요. 근데 API로는 Claude 프로젝트에 넣어 둔 자료를 못 읽어서 영 아니었어요.
그래서 이틀 뒤인 10월 5일에 Claude Pro(한 달 20달러)를 다시 구독했어요. 그 전엔 자동화 코드를 ChatGPT 쪽 도구로 만들고 있었는데, 이때부터 Claude Code로 옮겼고요. 일이 많아지면서 10월 16일에는 Max 5x(한 달 100달러)로 올렸어요.
처음 시작하는 분이면 Pro로 충분해요. 사용량 한도에 자주 걸리면 그때 올리면 돼요.
1단계. 작업 폴더를 하나 만들어요
Claude Code는 정해 준 폴더 안에서 일해요. 자동화 전용 폴더를 하나 만들고 그 폴더를 열어서 시작하면 돼요.
사진이나 문서가 잔뜩 든 폴더를 통째로 열지는 마세요. 실수로 엉뚱한 파일을 건드릴 수 있거든요.
2단계. 규칙 파일부터 써요
제가 제일 먼저 한 건 코드가 아니라 규칙 파일이었어요. Claude Code는 폴더 안의 `CLAUDE.md`라는 파일을 일을 시작할 때마다 먼저 읽어요.
제 규칙 파일엔 이런 게 들어 있어요.
- 답은 한국어로만 한다
- 사람이 매번 하는 일은 최소로 줄이고, 반복되는 지시는 파일이나 자동화에 넣는다
- 발행·게시는 사용자가 "발행해"라고 한 것만 한다
- 다른 사업 폴더는 읽기만 한다
대화로 매번 말하면 잊어버려요. 파일에 적어 두면 매번 지켜지고요.
3단계. 아주 작은 일 하나부터 시켜요
처음부터 "블로그 자동화 만들어 줘" 하면 너무 커요. 이렇게 잘게 나눠서 시켜요.
- "이 폴더에 있는 글감 파일 읽어서 제목만 뽑아 줘"
- "블로그 에디터 열고 제목 칸에 글자만 넣어 봐. 발행 버튼은 누르지 마"
- "이게 잘 됐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같이 만들어 줘"
하나가 되면 다음 하나를 붙여요. 새 블로그 자동화를 이렇게 쌓았더니, 시작하고 바로 다음 날 저녁에 첫 글이 올라갔어요.
4단계. 결과는 눈으로 확인해요
Claude Code가 "다 됐습니다" 해도 진짜 되는지는 제가 봐요. 블로그에 들어간 화면을 캡처해 달라고 해서 보고, 잘 되던 기능이 망가지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자동 시험도 같이 만들게 해요.
이상하면 "이 부분이 이렇게 나왔어" 하고 본 그대로 알려 줘요. 그럼 그 부분만 다시 고쳐요.
5단계. 기록을 남겨요
잘 될 때마다 "여기까지 됐다"는 저장 지점을 남기게 해요. 개발자들은 이걸 커밋이라고 부르더라고요. 하루가 끝나면 뭘 했고 뭐가 남았는지 작업 기록 파일에 적게 하고요.
다음 날 새 대화를 열어도 그 기록부터 읽게 하면, 어제 하던 일을 그대로 이어 가요.
처음 쓸 때 조심할 것
비밀번호랑 API 키는 대화에 붙이지 마세요. 컴퓨터 환경변수에 넣고 코드가 읽게 하면 돼요.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허락받게 하세요. 발행, 삭제, 결제는 꼭 사람이 확인하는 단계를 둬요.
한 번에 여러 개를 고치게 하지 마세요. 고장 나면 원인을 찾기가 어려워요.
Claude Code를 쓰면서 배운 건 코딩이 아니라 일을 잘게 나누고 정확히 설명하는 법이었어요. 그건 코딩 몰라도 누구나 할 수 있어요.
Claude Code한테 일 잘 시키는 말은 다음 글에 예시로 모아 뒀어요.
→ AI 프롬프트 작성법: 코딩 몰라도 AI에게 일 잘 시키는 말하기 (실제 지시문 예시)
처음 자동화를 만들며 헤맨 얘기는 이 글에 있어요.
→ 20년 만에 다시 코딩: 파이썬도 모르던 내가 AI로 자동화를 만들며 헤맨 기록
※ 요금제와 사용 방법은 바뀔 수 있으니 Anthropic 공식 안내를 확인하세요: https://www.anthropic.com/pric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