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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emini로 시작해 ChatGPT, Claude까지: 1인 사장이 AI 세 개를 나눠 쓰는 법

    Gemini로 시작해 ChatGPT, Claude까지: 1인 사장이 AI 세 개를 나눠 쓰는 법

    AI, 하나만 잘 쓰면 되지 왜 여러 개를 쓸까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제가 처음 써 본 AI는 Gemini였어요. 그 뒤로 ChatGPT를 쓰고, Claude까지 쓰게 됐어요. 써 보니 AI마다 잘하는 일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ChatGPT, Gemini, Claude를 거쳐 일마다 나눠 써요. 어떤 순서로 쓰게 됐는지, 지금 어떤 일을 누구한테 맡기는지 적어 볼게요.

    Gemini, ChatGPT와 dot, Claude에게 각각 맡기는 일

    ChatGPT·Gemini·Claude 역할 한눈에 보기

    • Gemini: 처음 AI를 써 본 곳. 매장 당근 소식 글로 시작
    • ChatGPT: 주제 추천과 자료 조사, 글감 저장
    • ChatGPT의 dot: 승인 요청 전달, 알림, 작업 기록
    • Claude: 블로그 원고 작성과 자동화 코드
    • 나눈 기준: "누가 더 똑똑한가"가 아니라 "이 일에 뭐가 필요한가"

    처음은 Gemini였어요

    2025년 7월, 월급으론 힘들어서 회사에 다니면서 조그맣게 부업을 시작했어요. 지금 운영하는 매장이에요. 당근에 매장 소식 글을 올려야 했는데, "AI로 써 봐" 하는 말을 듣고 처음 써 본 게 Gemini였어요. 그해 11월엔 매장이 잘돼서 회사를 그만뒀고, 매장이 본업이 됐어요.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저한테는 신세계였어요. 몇 줄만 적으면 소식 글이 금방 나왔거든요.

    9월쯤 ChatGPT를 결제하면서 Gemini는 안 쓰게 됐어요. 그러다 2026년 4월에 매장 소식 글을 Claude로 옮겼고요. Claude 글이 더 마음에 들어서, 한두 달 지나니 ChatGPT는 구독도 끊었어요.

    근데 자동화를 해 보려니 다시 ChatGPT가 필요했어요. 2026년 9월에 Plus를 다시 결제했고, 9월 18일에 Pro로 올렸어요. 그렇게 돌고 돌아서 지금은 셋을 일마다 나눠 써요.

    ChatGPT는 조사와 글감

    ChatGPT한테는 뭘 쓸지 정하는 일을 맡겨요. 지금 사람들이 찾을 만한 주제를 추천받고, 정한 주제의 사실을 조사해요.

    날짜·금액·조건은 공식 출처에서 확인한 것만 쓰고, 확인 못 한 건 "미확인"으로 남기게 해요. 조사한 내용은 정해진 형식의 "글감" 파일로 저장해요. 이 파일이 저장되면 자동화가 원고를 쓰기 시작하고요.

    중요한 건 ChatGPT한테 원고는 쓰지 말라고 정해 둔 거예요. 조사랑 글쓰기를 한 곳에서 하니까 조사한 사실이랑 AI 짐작이 자꾸 섞이더라고요.

    dot은 승인과 알림

    dot은 Pro로 올리고 나서 만났어요. 10월 1일에 앱을 업데이트했더니 맨 위에 처음 보는 게 생겨 있었죠. 블로그 첫 자동 발행은 그보다 앞서 ChatGPT 데스크탑 앱의 Work 기능으로 했고요.

    지금 dot은 연락을 맡아요. 자동화가 승인을 기다리면 올라갈 내용을 저한테 보여 주고 "올릴까요?" 하고 물어요. 제가 "발행해" 하면 그 승인을 자동화에 전달해요. 자동화가 멈추면 이유를 한 줄로 알려 주고, 하루가 끝나면 그날 한 일을 기록해요.

    조사나 글감은 dot한테 안 시켜요. 한 AI한테 여러 역할을 주니까 대화가 길어지면서 맥락이 흐려지더라고요.

    Claude는 원고와 코드

    Claude한테는 만드는 일을 맡겨요. 먼저 블로그 원고요. 예전에 Claude로 쓴 매장 소식 글이 제일 마음에 들었거든요. 지금도 정해 둔 글 포맷과 규칙을 주고 원고를 쓰게 해요.

    그리고 자동화 코드요. Claude Code라는 도구로 자동화 프로그램을 만들고 고쳐요. 저는 뭘 원하는지 한국어로 설명하고, 코드는 Claude가 써요.

    왜 하나로 안 하고 나눴을까

    나눠 쓰고 나서 좋아진 게 있어요. 조사하는 AI, 쓰는 AI, 승인을 전하는 AI가 따로라서 어디서 틀렸는지 찾기 쉬워요. 한 대화에 한 가지 일만 하니 대화가 짧아지고, 엉뚱한 데로 흐르는 일도 줄었어요. 같은 일을 여러 AI한테 시켜 보고 더 나은 쪽에 맡기면 되고요.

    다만 돈은 생각해야 해요. 지금 ChatGPT Pro랑 Claude Max를 각각 한 달 100달러씩 써요. 합치면 한 달 28만 원쯤이에요. 처음부터 이럴 필요는 없어요. 저도 Plus로 시작했어요. 무료나 제일 싼 요금제로 하나씩 써 보고, 정말 자주 쓰는 일이 생기면 그때 올리면 돼요.

    나눠 쓰기를 시작하려면

    먼저 내가 AI한테 시키는 일을 적어 보세요. 조사, 글쓰기, 요약, 코드처럼요.

    그다음 같은 일을 두 AI한테 시켜 보세요. 결과가 더 마음에 드는 쪽에 그 일을 맡기면 돼요.

    그리고 한 대화에는 한 가지 일만 하세요. 역할이 섞이면 결과도 흐려져요.

    AI는 하나만 고르는 게 아니라 팀처럼 쓰는 거더라고요. 혼자 일하는 사람한테는 작은 회사 직원들 같은 존재예요.

    ChatGPT를 Plus에서 Pro로 올린 이유와 요금제 고르는 기준은 다음 글에 적었어요.

    → ChatGPT Plus Pro 차이, 사용량이 모자라 올려 본 사람의 요금제 고르는 기준

    AI로 처음 자동화를 만들며 헤맨 얘기는 이 글에 있어요.

    → 20년 만에 다시 코딩: 파이썬도 모르던 내가 AI로 자동화를 만들며 헤맨 기록